[Playdata] 백엔드 1주차 회고 (8/9 ~ 8/11)
앞으로의 마음가짐
“정말로 좋아했던 일을 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방 탈출 카페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아주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이 더 컸고, 그 고양감은 내 발목을 잡은 피로감을 뿌리치기엔 충분했다. 이젠 그 고양감을 코딩에서 찾아내었고 다시 한번 내 인생을 받쳐주는 축을 하나 세워보고자 한다. 남들보다 한참 뒤떨어진 비전공자이지만 이 간극을 메꾸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절대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좋았던 점
사실 부트캠프 과정을 시작하기 전 많은 걱정이 있었다. 혼자서만 공부하다 보니 개발에 대해 많은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고,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모자란 모습을 보이진 않을까 전전긍긍하였다. 하지만 이는 모두 시기상조였으며 과정이 시작되고 모두 해소되었다. 우선 자바의 기초부터 시작된 수업은 내가 평소 애매하게 알고 있었던 지식을 다시 한번 재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였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평소 혼자 공부하며 궁금하거나 애매했던 개념을 동기들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다. 내 안의 남아있던 불안은 열정과 확신으로 바뀌었으며 이런 동료분들과 함께라면 이번 6개월간의 여정에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이젠 오로지 앞만 보며 목표를 향해 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선할 점
진도가 정말 빠를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빨랐던 것 같다. 자바 문법에 대한 얄팍한 선행지식밖에 없는 나로서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나도 두려워졌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선행학습을 진행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
다음주 계획
한동안 손을 뗐던 알고리즘 재활 운동과 스프링에 대한 기초 이해를 더 탄탄히 해야 할 것 같다. 마침 스터디를 해보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스터디에 합류해 다시 한번 불태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