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반적인 느낀 점 (일주일 동안 한 일)
월 ~ 목요일 동안 예비군을 다녀왔다. 일주일을 통으로 날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밤잠도 잘 못 이루고 정말로 피곤했던 한 주가 지나갔다. 날씨는 또 어찌나 덥던지.. 정말로 훈련받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났었다...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남은 1시간이라도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매일 센터에 방문했다. 하필 내가 선수학습을 하지 않았던 SQL과 조금 개념이 흐릿하게 잡혀있었던 List, Map, Set 자료구조에 대해 진도를 나가 어떻게든 수업 내용을 머릿속에 쑤셔 넣느라 정말 혼이 쏙 빠졌던 한주였던 것 같다. 다행히도 SQL은 기존 학습하던 자바에 비하면 너무나도 재밌고 쉬웠고, 자바의 여러 가지 자료구조는 그동안 알고리즘 학습으로 단련되었던 나에겐 친숙한 개념이라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주였지만 온몸을 비틀며 어떻게든 뒤처지지 않았던 것 같다.
2) 좋았던 점 (좋았거나 내가 잘했던 점)
예비군이 끝나고 센터에 방문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예비군 아저씨들을 실은 버스는 습하고 미어터지고 또 너무나도 더웠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나는 거의 탈진해서 쓰러졌던 월요일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날을 센터에 방문해서 진도를 따라갔고 그 결과 뒤처지지 않았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스스로를 증명한 느낌이 들어 아주 쪼금 뿌듯했던 것 같다.
3) 아쉬웠던 점
다른 동기들이 그러길 SQL 수업 도중 CS 지식과 각종 재밌는 예제를 풀며 개념을 정말 잘 잡아줬던 수업이라고 했는데 난 수업은 거의 듣지 못했다. 그 결과 DB의 작동 원리는 모르는 체 그저 SQL 문을 조금 쓸 줄 알게 되었을 뿐이다. 이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사이버 대학교의 SQL 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 신청 해두었지만, 그래도 너무 억울하고 아쉬웠던 것 같다.
5) 다음주 계획
다음 주 수업은 Front-end 위주로 수업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Back-end를 중점으로 둔 과정이기 때문에 수업이 조금 널널할 것 같으니, 그동안 소홀했던 스프링 공부에 비중을 늘려서 좀 더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잡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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